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무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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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무주서 개막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02.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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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이 지난 14일 오후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과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 전라북도 김승환 교육감, 전라북도의회 김용화 의장, 무주군 홍낙표 군수, 무주군의회 김준환 의장 등 초청 인사들과 각 시 · 도 선수단 및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둠 북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올림픽 찬가 음악에 맞춘 대회기 게양,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등이 이어져 개회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오감도’가 연주하는 퓨전국악공연을 비롯해 ‘군산대 댄스 팀’의 재즈공연, ‘가야’의 노래공연이 축하무대로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김완주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북이 전국동계체전의 주 개최지가 된 것과 더불어 개회식 또한 국제 규모의 슬로프 시설을 갖춘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진행하게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완벽한 대회 기반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선수들 또한 어느 대회에서보다도 월등한 기량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오는 17일까지 4일 간 전북 무주(무주덕유산리조트)를 비롯한 전주(화산빙상장)와 서울(태릉국제스케이트장), 강원도(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스키 알파인(2.15~17)과 스노보드 종목(2.15~16)은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크로스컨트리 종목(2.15~17)과 바이애슬론(2.14~17) 종목은 강원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또한 빙상종목 스피드스케이트(2.15~17) 종목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피겨(2.14~17)와 쇼트트랙(2.9~11), 그리고 컬링(2.13~16)은 전주 화산빙상장, 아이스하키(2.14~17)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초중고, 대학, 일반부로 나눠 열리게 될 이번 대회에는 선수 2천38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3천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4년 연속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은 선수 189명, 임원 132명 등 321명이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총 62개의 메달사냥에 나선다.

한편, 14일 개회식과 17일 열리는 폐회식을 비롯해 스키종목의 알파인과 스노보드 경기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무주군은 대회기간 동안 자원봉사대를 운영해 경기지원과 급수, 환경정비를 돕는 등 행사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구급차와 간호사 등 군에서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부상자 이송 및 의료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백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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