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고석강)가 최근 충남 서천군의 해수유통 주장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절대불가 입장을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시의회는 '서천군의 하구둑 해수유통 주장에 대해 30만 군산시민과 200만 전북도민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군산시와 서천군이 금강의 친환경 개발과 수질개선을 위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서천군 주장이 서천 군민의 뜻이 아닌 일부 정치권만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적 이해관계로 오용될 소지가 큰 만큼 군산시와 서천군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는 금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간과하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군산시의회는 “서천군의 주장대로 해수유통이 된다면 바닷물에 의한 염분 확산으로 농·공업용수 확보의 전면 중단에 따른 양 지자체간 산업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며 “해수 유통시 기존의 양수장과 취수장이 무용지물 되어 추가로 이전 설치 시 천문학적인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수위 상승에 따른 하류 연안 저지대 7000ha가 매년 침수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군산=김재복 기자jb5060@empal.com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