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주 5일 근무와 수업이 보편화됨에 따라 봉사활동을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을 유도하고 가족 간의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무주개가족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첫 활동을 시작한 무지개가족자원봉사단원 30여 명은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관광객들과 인근 상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인 것을 비롯해 계곡 주변을 돌며 정화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가족들은 “주 5일 수업제가 되면서 주말마다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보낼까가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는데 온 가족이 함께 보람있는 활동에 참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봉사단 활동을 통해 가족관계가 더욱 좋아지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도 될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무지개가족자원봉사단은 무주반딧불축제 등 각종 행사장 환경정화와 행사보조 활동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과 농촌일손돕기 등 월 1회 이상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으로, 가족단위로 봉사활동이 가능한 무주군민이면 누구나 신청 · 참여가 가능하다.

군은 무지개가족자원봉사단 활동에 대한 연말 평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우수가족을 선정해 단원들을 격려하고 가족단위 자원봉사 활동을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무주=백윤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