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이명박 8인의 '대통령 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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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이명박 8인의 '대통령 경제사'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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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경제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자 대체로 후임자는 전임자가 놓은 주춧돌을 딛고 한국 경제를 한 발짝씩 앞으로 이끌고 나아갔다. 전임자의 경제 정책 덕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때로는 누적된 모순과 부작용, 전임자의 실책이 어우러져 위기를 맞고 힘겹게 뒷수습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건국 64년, 임기가 짧았던 두 대통령을 제외한 8명의 대통령은 경제 발전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들이 보여준 경제철학과 업적을 연결한 책이 '대통령 경제사'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역대 대통령의 공과에 관한 시비보다는 전임자가 쌓은 업적과 후임자가 이를 계승해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경제적 맥락을 이어왔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승만의 농지개혁에서부터 박정희의 새마을운동, 전두환의 '3저', 노태우의 북방정책과 김영삼의 금융실명제, 김대중의 IMF 수습과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 이명박의 4대강 정비 등이 망라됐다.

'잘한 대통령'과 '잘못한 대통령'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을 지양하고 시기별 '대통령의 경제학'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려고 노력했다. 저성장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경제 환경에서 한국 경제가 발전하기 위한 열 가지 경제정책 과제도 제시한다. 김동호 지음, 500쪽, 2만원, 책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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