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희망 지켜주기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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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희망 지켜주기 여정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5.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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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역 해외봉사활동, 필리핀 어린이들 희망 지켜주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영구)는 오는 8월말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할 참가자(자원봉사)를 모집한다.

전북지사는 앞서 사전답사 차원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7박8일간 필리핀 현지조사를 다녀왔다.

현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은 세계 자본주의 가속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어 도시 빈민층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과거 우리나라 산업화 시대인 60년대 말 70년대 초에 서울로 인구가 집중 했던 것처럼 수도인 마닐라를 중심으로 인구과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는 그 수용능력을 넘어 주택, 학교, 수도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도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회문제들이 야기되고 있고, 특히 위생조건이 열악해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들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이에 현지의 상황을 인식, 위생시설 개선과 같은 개발협력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우선 교류 첫해인 올해는 단기 봉사활동으로 의료봉사, 노력봉사, 한국문화 전달 교류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먼저 의료봉사활동은 마닐라 바세코 보건소에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5~6명 정도의 의료진이 소아과, 내과, 피부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으로 간단한 치료 및 약품 지급을 하게 된다.

의료봉사활동에 필요한 환자정보 및 용품들은 참가자(자원봉사자)가 모집 되는대로 email을 통해 추가 정보를 제공받는다.

노력봉사활동은 마닐라 인근 학교를 방문해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페인트 칠하기, 화장실 건설 현장, 위생교육, 학용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한국문화 전달 교류활동은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 드라마와 같은 영상, 전통 악기 연주, 전통 의상 등을 현지 봉사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필리핀 문화체험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관련한 자원봉사자 모집은 이달 말 구체적인 세부시행계획이 나오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선발된 참가자는 다음 달 사전교육을 거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하고, 여정에 필요한 소정의 참가비를 부담하여야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국제조직인 적십자 봉사활동 확인서가 전달되며, 우수 자원봉사자에게는 표창도 지급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280-5811)로 문의./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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