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도서관 사서 50명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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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도서관 사서 50명 추가 배치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6.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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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도서관에 사서 50명이 추가로 배치됨에 따라 사서부족으로 인한 독서교육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도서관 사서 배정을 위한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 180개 학교가 신청한 가운데 추경예산에서 확보한 학교도서관 계약직 사서 인건비 5억 7천여만원을 활용, 50개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도서관의 경우 사서 교사 등 전담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

도내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는 35명, 사서 보조인력 48명 등 총83명에 불과해 학부모 독서도우미를 통해 공백을 채워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학부모 도우미 활동하는 초등학교는 303개 학교에 3천348명에 달하며 중학교는 89개교 336명, 고등학교는 12개교 114명 등 모두 3천700여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학생도우미도 초·중·고등학교에 1천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교도서관 사서 50명 추가 배치와 함께 독서관련 일부예산이 추경을 통과한 만큼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지난 5월 전북도의회에서 통과된 독서교육 관련 추경예산은 초등 저학년생 책 읽어주기(사랑방 이야기 듣기) 운영 1억원,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도서관 환경개선사업 4억원, 초중고 독서관련대회 7천만원 등이다.

그러나 독서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초등학생 책날개(북스타트)사업 2억원,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421개) 지원 1억5천만원, 저자와의 만남 ‘사람, 책과의 대화’ 운영 지원 1억원 등 총 4억5천만원이 전액 삭감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도서관 계약직 사서 50명을 배치하게 되면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책을 활용한 수업 등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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