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선정된 군산대 오히려 경쟁력 배가
상태바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선정된 군산대 오히려 경쟁력 배가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16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9월 교과부가 발표한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에 포함된 군산대학교가 최근 경쟁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 선정 이후 군산대학교는 신속하게 대학선진화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과감한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 결과,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고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지역을 리드하는 선진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

15일 군산대에 따르면 지경부의 오식도동 부지 무상관리 전환,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조성사업, 산학융합캠퍼스(QWL 캠퍼스)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조성,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조성사업, 공학교육혁신지원센터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취업후진학지원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대거 선정돼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지원 확정을 받은 국비지원금만 모두 1천33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또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선정되어 4년간 12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받아 교육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대학 운영시스템 개발과 함께 지난 2월 전국 지역중심대학에서는 유일하게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해 교과부로부터 건실한 운용시스템을 인증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결과 군산대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수시 1차 6.4대 1, 수시 2차 7.3 대 1, 수시 3차 8.0 대 1, 정시 4.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등록율도 3년 연속 100%를 기록했다.

입학분포를 봐도 2012학년도 신입생 2천77명 중 군산지역 학생은 15,4%인 319명인 반면 84.6%가 타지역 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군산대학교가 전국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입학 지원자 1만5천516명 중 군산지역 학생 1천853명(19.5%)을 제외한 80.5%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타 시군 297개 고교 재학생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군산대학교는 학과별 성과에 연동한 2013학년도 학과 정원조정을 1차 완료했고, 해양건설공학과와 해양학과를 해양공학과로 통합하는 등 개혁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취업률도 전년도에 비해 5.6%가 상승한 53.7%로 나타나 꾸준한 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채정룡 총장은 “QWL캠퍼스, 새만금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신기술창업집적지역,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자동차부품 기술혁신센터 등 산업단지 캠퍼스(새만금 캠퍼스)에 들어설 인프라들이 모두 확정되었고, 이를 위한 국가지원금도 확보된 상태여서 명실공히 군산대학교의 새만금 캠퍼스가 구축 완료되었다”면서도 “주마가편하는 심정으로 개혁의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관계자는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은 국립대학교의 선진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립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시행된 제도로, 전국 4년제 대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위 15%를 선정했던 재정지원 제한대학이나 학자금대출 제한대학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 둘을 혼동하여 부실대학으로 묶는 경우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