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이삭거름 줄여 주어야 쌀 품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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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거름 줄여 주어야 쌀 품질 높인다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2.07.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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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10a 이하로 주고 병해충 적기방제 해야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에 따르면 현재 벼 생육조사 결과 초장이 66.3cm로 전년보다 1~2cm 크고, 포기당 줄기수는 23.2개로 전년보다 다소 많아 현재까지 벼 생육은 양호하다고 하였다.

올해 기상여건상 이앙후 가뭄으로 인한 초기 생육이 부진하여 웃거름을 준 포장이 많아 현재 벼가 질소질 성분을 많이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이삭거름을 대폭 줄여주어야 출수기 이후 기상재해를 예방하고,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여뭄 비율을 향상시켜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하였다.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일찍 주면 벼가 잘 쓰러지고 병해에 약해져 농약의 살포회수가 늘어나 고품질쌀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고, 청미, 유색미, 심복백미가 증가하여 외관상 미질을 저하시킨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아짐으로써 밥이 푸석푸석하고 맛이 떨어져 소비자가 외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에 따르면 이삭거름을 알맞게 주어야 쌀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삭거름을 줄때는 벼이삭이 1~1.5cm정도 자랐을 때 NK비료를 10kg/10a 이하로만 시용하고, 특히 도복에 약한 신동진벼의 경우에는 이보다도 20~30%를 줄여주어야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너무 웃자라 도복이 우려되는 포장과 엽색이 진한 포장에서는 질소질은 생략하고 염화가리만 4kg/10a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삭이 생기는 때부터 이삭패는 시기까지는 벼가 많은 물을 필요로 하므로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간단관수를 해주어야 하며, 최근 예찰결과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충, 혹명나방 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하였다./김제=신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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