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니스트 홍혜걸씨, 정읍시민 대상 특강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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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니스트 홍혜걸씨, 정읍시민 대상 특강 ‘성황’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7.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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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행복 특별강좌 일환, ‘의사들이 절대 말해주지 않는 건강이야기’ 주제

 

의학칼럼니스트 홍혜걸 박사가 지난 25일 정읍시청에서 시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강좌를 가졌다.

정읍시가 마련한 시민행복 특별강좌의 일환으로 열린 강좌에서 홍혜걸 박사는 ‘의사들이 절대 말해주지 않는 건강이야기’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홍박사는 “건강검진시 위와 대장은 내시경(수면)으로 검사하고 이 외의 장기(간, 담, 쓸개, 방광 등)는 초음파로 검사하면 충분하다”고 건강검진시의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또 시티(CT:컴퓨터단층)촬영과 패트(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은 이상소견 발생시에만 검사하는 것이지 함부로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다량의 방사선이 노출돼 CT, PRT 촬영의 경우 1년 자연방사선 노출 총량의 각각 10배, 40~80배에 이른다는 것이다.

홍박사는 “이로 인해 내 몸에 암이 있는지 검사하러 갔다가 암이 생겨 버리는 아이러니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박사는 현대의학이 너무 상업적으로 치우쳐져 우리나라의 유명 대학병원의 의사들은 환자를 눈(마음)으로 보지 않고 형식적이며 기계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어 과잉 의료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입원의 경우 5인 병실(보험적용 20% 자부담)이 없어 2인 병실(보험미적용 100% 자부담)에 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최신 치료를 부추겨 환자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홍박사는 이외에도 보험적용(자부담, 공단부담)의 주의사항을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들어 설명해 줘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달 강좌는 29일에는 시청 5층 회의실에서 시인 용혜원씨가 강사로 나서 ‘성공을 부르는 웃음’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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