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에서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인 ‘유두날(음력 6월 15일)’을 맞아 마을별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유두날에는 맑은 개울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뒤 유두음식을 먹으면 여름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도 생기지 않는다 고 전해지며 ‘물맞이’ 라
한다.

유두날인 2일 부안읍과 주산면, 동진면, 진서면, 백산면, 하서면, 줄포면 등은 각 마을별로 회관이나 모정, 경로당 등에서 단합모임행사를 가져 주민화합의 잔치를 벌였다.

특히 하서면은 유두날을 맞아 행사가 열리는 각 마을을 찾아 주민과의 좌담회를 갖고 농어가소득 5/5프로젝트 관련 소득사업 발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진서면의 경우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를 열고 폭염에 지친 노인들을 비롯한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줄포면도 마을별 단합행사로 중식과 다과를 나누며 주민단합 및 친목을 도모했으며 부안읍, 주산면, 동진면 역시 마을별 단합모임 행사를 갖고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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