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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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8.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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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영업 규제가 사실상 효력이 없어지면서 전통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은 최근 간부들에게 전통시장 살리기에 교육가족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규정한 자치단체의 조례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잇따라 무효 판결을 받으면서 전통시장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면서 “교직원과 가족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솔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특정한 날짜에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등의 행사는 너무 획일적이고 일회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모와 아이들이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얼마 전 전주에서 유치원 아이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살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고 전한 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교육청 차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통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교육청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등 모두 2만3천400여명이 총 6억9천400여만원 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1인당 평균 2만9천500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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