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고을시장 축제, 별이 뜨면 광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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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고을시장 축제, 별이 뜨면 광장이 열린다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8.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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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이음, 샘고을시장상인회 주관

한여름밤 축제가 열린다.
이번 25일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한 여름 밤, 공연과 야시장이 함께 하는 낭만적인 축제가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지난 11일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김영길 부시장, 고광호 상인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상인들과 지역주민, 청년, 청소년들이 어우러져 한여름 밤의 열기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김생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샘고을시장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줄 수 있는 광장축제를 열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 조성될 다목적광장이 전통시장이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샘고을시장 광장에서 별을 보며 즐기는 축제
‘샘고을 별나이트-별이 뜨면 광장이 열린다’는 컨셉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에서는 8시부터 정읍지역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홍대 인디씬의 ‘소규모아카시아밴드’와 우쿠렐레 듀오 ‘하찌와 애리’가 그늘 밑 서늘한 바람 같은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였으며, ‘ATLAT순수’, ‘휴먼스’ 등의 밴드가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공연을 펼쳐 시장님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샘고을시장 오거리광장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올 하반기 시민들이 언제나 모이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광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청년문화, 소비 감수성이 결합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이미지변신을 꾀하고 있다.

눈이 휘둥그레, 이 물건 갖고 싶다!
점포들이 하나둘 문을 닫는 어스름밤, 시장 한가운데 하늘이 열린 광장에는 밤하늘 별이 하나둘씩 켜지고, 가슴속에 꿈을 심은 청년 장사꾼들이 하나둘 모였다.
샘고을시장 특성화사업단은 지난 7월 23일부터 3주 동안 ‘청년사회적기업가양성-용감한장사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야시장을 통해 예비장사꾼으로서의 데뷔를 하는 무대다.
시장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투어코스, 여행경비를 위한 핸드드립 커피, 네일아트와 손바느질 소품, 종이로 만드는 깜찍한 로봇, 아이나 어른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놀이, 야시장의 분위기를 돋구는 야바위, 연잎을 컵으로 만든 연잎막걸리 등 이번 야시장에는 개성 넘치는 청년들이 준비한 각종 문화상품과 아이디어 소품 등이 가득하다. 시장 상인분들이 함께 운영하는 주막도 인기 만점이다.

25일, 광장은 다시 열린다
8월 25일 토요일 저녁 8시, ‘샘고을 별나이트-별이 뜨면 광장이 열린다’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샘고을시장 고광호 상인회장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로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고 이를 계기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장이 되기를 바라며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음으로서 활기 넘치고 생기가 도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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