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익산을 강타해 시내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영등2동 주민센터 직원과 기관 단체가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29일 영등 2동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예비군 중대본부 등 3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도로에 나와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고 넘어진 간판을 일으켜 세우며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어 태풍 피해가 가장 큰 영등2동의 유일한 농촌마을인 곡영·동영마을로 이동하여 비닐하우스 농가와 축산 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은 높은 지붕에 올라가 바람으로 찢겨진 지붕을 걷어낸 뒤 새 비닐을 덮고 비닐하우스의 잔재를 수거하는 등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영등2동 관계자는 “이번 피해복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지금처럼 피해복구에 힘을 보탠다면 앞으로 예고된 태풍 ‘텐빈’이 와도 걱정할 필요없다”고 농가를 위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시가 펼치는 피해복구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익산=문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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