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유적전시관 유물기증 협조자에게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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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유적전시관 유물기증 협조자에게 감사패 수여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08.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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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5일 선친이 평생 수집한 유물을 익산시에 기증한 이동혁(경기도 광주, 44세) 씨의 이야기가가 화제가 되었던 가운데 익산시가 이번 기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 김종원, 강중근 씨에게 지난 30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동혁 씨는 지난 3월 9일 별세한 부친 이금승(전 남성고 교사) 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많은 양의 유물이 지하실에서 발견되어 작은아버지 이영승 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석공 명장 김종원 씨, 익산고도주민협의회 사무국장 강중근 씨의 권유로 백제 토기 단경호 등 341건 438점의 유물을 시에 기증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원 씨와 강중근 씨는 유물의 수습과 정리를 주도하며 모든 유물을 확인한 후 익산시에 기증할 수 있도록 권유하는 한편 익산시 유적전시관과 유물기증 및 사후처리 문제 등을 협의하여 유물기증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유물기증은 익산시에서는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개인적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겠지만 선친의 뜻을 받들어 시에 기증함으로써 시민 모두에게 문화재의 소중함과 공익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 과정에서 김종원 씨와 강중근 씨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기증유물을 마한관에 보관하고 유물을 정리하여 박물관 등록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유물 40여점을 우선 선정하여 이번 서동축제 기간에 전시하고 유물 기증의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익산시는 유물정리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기증유물을 상설전시 할 예정이다.
/익산=문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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