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소설 아리랑문학마을 개관
상태바
김제시 소설 아리랑문학마을 개관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2.10.07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와 문학이 함께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터

소설 아리랑의 주무대인 김제시 죽산면에 소설 아리랑 문학마을이 문을 열게 된다.
김제시는 오는 10일에 죽산면 화초로 180번지 일대 부지29,316㎡  연면적 3,067㎡규모의 소설 아리랑 문학마을 개관식을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으며 아리랑 문학마을은 2009년 4월에 착공하였으며 금년 준공하게 되었다.

소설 아리랑문학마을은 주요 배경인 김제지역을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민족혼과 얼을 고취시켜 암울했던 일제치하의 박제된 역사에 생명의 힘을 불어넣는 시대적 소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아리랑문학마을 홍보관 1층과 2층에는 소설 아리랑의 주요내용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민초들의 애환과 투쟁, 처절한 삶과 혼을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꾸몄으며 내촌?외리마을에는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수탈, 아픔, 이민과 항쟁을 소설속의 주인공을 통하여 느낄 수 있도록 초가동 마을을 연출하였다.

민중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라는 미명하에 민초들을 착취하고 탄압하던 주재소, 면사무소 등 전위기관을 표현한 근대전시가로 4동을 조성하였으며, 안중근의사의 의거와 조국의 독립을 위한 끝없는 항쟁사를 표현한 하얼빈역사 등을 조성함으로써 김제평야를 중심으로 집필된 소설 『아리랑』의 이미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표현한 점이 아리랑문학마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김제시(시장 이 건식)는 아리랑문학마을은 일제 수탈과 강제징용, 소작쟁의, 독립운동 등 구한말부터 해방기까지의 가장 암울했던 근대사를 후손들에게 알려 역사등을 총체적으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는, 김제 지역만의 특색있는 가치발굴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의 귀중한 자원으로 소설 아리랑의 광범위한 배경을 토대로 김제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시모토 농장사무실, 원평천 고수부지 등 김제평야와 소설의 배경이 된 지역을 탐방할 수 있는 아리랑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