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1차 전문가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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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1차 전문가 워크숍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10.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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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등재유산 선정을 위한 전문가 검토 이뤄져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 공주, 부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익산시는 13일과 14일 등재신청서 작성과 관련 OUV규명 및 등재유산 선정을 위한 1차 전문가 워크숍 및 현장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현재 이코모스한국위원회(위원장 이혜은)에서 수행중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용역’의 일환으로서 용역참여연구진과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20명은 1박 2일간 3개 지역의 신청 유산들의 현황파악을 실시하였다.

익산은 세계유산 등재 핵심유적을 중심으로 13일 오후 쌍릉과 왕궁리유적, 제석사지의 답사를 마친 후 익산비지니스관광호텔에서 1차 워크숍을 가졌으며, 14일에는 미륵사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답사는 등재유산선정을 위한 사전 검토성격으로서 익산시는 개별 유산의 특징과 현재 보존관리 현황 등을 설명하고 등재유산이 무왕대 백제왕도로서 왕궁, 사찰, 관방, 왕릉 등 수도요건과 주변경관이 완벽하게 남아있어 진정성과 완전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이루어진 1차 워크숍은 지자체별로 추진현황 보고회를 갖고 위원들의 답사 결과를 토대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회의에서 위원들은 “세계유산 등재는 유적의 역사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보존관리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자체의 체계적인 유적정비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3개 지역 공동의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등재기간이 촉박한 만큼 대상유적의 보수정비, 주변경관, 현장실사 등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메뉴얼 등을 제시해 줄 것을 위원들에게 주문했다.
등재대상 유산선정은 앞으로 3차례 정도의 워크숍과 심도 깊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올해 11월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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