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전북 지난해 보다 1단계 떨어진 10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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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전북 지난해 보다 1단계 떨어진 10위로 마감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0.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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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전국체전이 폐막한 가운데 9위를 목표로 했던 전북이 유망종목의 대회초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저조한 성적으로 전국체전을 마무리했다.
대회 마직막날인 17일 전북선수단은 금 47, 은 59, 동 86 개등 192개 메달과 종합점수 3만1천855점을 획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에서 전북은 지난 2010년 9위와 2011년 9위 등 한자리수에 머물렀지만 올해 성적은 10위로 한단계 하락하는 등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북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은 단체종목들이 초반부터 예선탈락하는 등 기대 밖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2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 선수 1천164명과 임원 426명 등 모두 1천590명의 선수단이 출전, 당초 종합순위 9위 목표로 했던 전북은 단체종목인 축구와 야구, 럭비, 하키를 비롯해 유도, 양궁, 롤러, 요트, 볼링, 우슈쿵푸가 부진하면서 지난해 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더욱이 초반부진이 대회후반에 경기를 치른 선수·임원들에게 적잖은 부담을 주면서 이들이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악영향을 줬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통의 효자종목들이 부진했던 반면 검도와 육상, 수영 등 몇몇 경기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으로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수영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달성하면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수영에서 백일주(전북체육회)와 최혜라(전북체육회)가 전북선수단에 유일하게 각각 4관왕에 오르는 등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신기록 5개를 세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다 저조했다는 평이다.
제93회 전국체전은 이날 오후 6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내년 전국체전은 인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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