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우와 함께 하는 지리산 노고단 생태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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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우와 함께 하는 지리산 노고단 생태탐사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0.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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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함께 지리산 노고단 생태문화탐사에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주근영여고가 주관하는 ‘제3회 장애우와 함께하는 지리산 노고단 생태탐사’가 27일 실시된다.

탐사에는 전북혜화학교, 동암재활학교 등 장애학생 40명과 유일여고, 전주생명과학고, 삼례중, 김제여고, 완산고, 전주한일고, 전주영생고, 전주근영여고, 전주덕진초등학교 등 비장애 학생 60명이 참여하고, 교사 20명이 인솔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생태탐사는 과학문화 민간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산 성삼제에서 노고단까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등반하면서 주변의 식물 서식에 대해 알아본다.
오전 10시부터 지리산 일대에서 나무와 식물의 이름을 알아보는 ‘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라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동물의 발자국과 변의 모양으로 동물의 종류 알아보기, 야생화의 종류와 특징 알아보기, 조류의 이름과 특징 알아보기와 곤충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장애학생들의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고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지금까지 총 155명의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생태탐사를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가짐과 실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함은 물론 청소년 정서순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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