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소외가 학생 학습에 중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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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 소외가 학생 학습에 중대 영향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0.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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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은 여러 상황에서 ‘소외’라는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위협이 학생의 학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교육청과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26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현장 순회 토론회’에서 김인희 교수(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는 ‘교육소회계층 교육력 제고 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학교가 활력을 되찾고 유의미한 경험을 나누는 진정한 교육과 학습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복지가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교육복지의 의미와 실천 원리를 살피고, 이를 토대로 교육복지의 실천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김 교수는 “학생 개개인의 가치가 존중되고 잠재능력이 최대한 개발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학교풍토를 형성하기 위해 학교의 교육복지적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에서 나타나는 교육소외를 최대한 극복하고 모든 학생과 교사가 소외됨 없이 자신의 과업에 임하여 잠재역량을 최댛나 발휘하는 교육-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복지의 실천과제로 “정부에서는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기초교육 수준을 공식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교육복지실태를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나아가 지역단위 교육복지체제가 지역적 특수성과 다양성을 반영하고 현장중심 교육복지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교육복지적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의 지원과 참여를 통한 지역단위 교육복지협력망의 활성화를 역설했다.
이 밖에 향후 교육복지 정책과제로 ‘국가교육복지위원회’ 설치·운영, 지역교육복지체제 구축, 단위학교 교육복지역량 강화, 인적자원 확보, 교육복지재원 확충, 교육복지법의 제정 및 관계규정 정비 등을 제언했다.
토론회에서는 안관수 원광대 교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주제발표에 대하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교육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교육정책네트워크’의 15번째 교육현장 순회 토론회로, 교육현장의 다양한 교육 문제 및 현안들에 대해 각 시도교육청에서 주제를 정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그 결과를 상호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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