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작년보다 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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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작년보다 8.2%p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0.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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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의 내년 2월 졸업예정자의 취업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28개 특성화고 3학년생 4,391명 가운데 취업이 결정된 학생은 1,638명(10월 1일 현재)으로, 37.3%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취업률은 지난해 취업률 29.1%에 비해 8.2%포인트 높은 것으로, 중간 집계 이후에도 계리직 공무원에 6명이 합격하는 등 취업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내년 2월 졸업시점에서의 취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의 학교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인 전북기계공고가 73%로 가장 높고, 부안여상이 63.4%로 뒤를 이었다. 또 다른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50.9%)도 이미 취업자 수가 졸업예정자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완산여고(39.2%), 전주영상미디어고(39.0%), 덕암정보고(37.3%) 등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진경여고(31.3%)와 군산여상(31.1%)도 졸업까지는 4개월 넘게 남았음에도 벌써 30%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졸업예정자들은 취업률 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도 매우 높아졌다.
공무원·공공기관 선발시험에 모두 75명이 합격해 지난해(11명)보다 7배 가까이 늘었고, 금융권 합격자도 32명으로 지난해(21명)보다 11명이 더 늘었다. 지난해 157명이 합격했던 삼성계열은 채용인원이 축소되면서 올해는 34명으로 줄었지만, 다른 대기업 취업자는 지난해 95명에서 올해는 266명으로 크게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국단위 채용시험에서 타시도 학생들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취업 후에도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업체 등에서 추천 의뢰가 밀려들고 있다”면서 “도교육청과 학교, 교직원들도 도내 학생들이 졸업 후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선도형 학교 15곳에 12억7,000만원, 기반구축 및 역량강화형 학교 11곳에 4억1,00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지원관 및 산업체 우수강사 72명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 정보 및 기업체 채용 정보, 구직 및 인·적성검사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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