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15일까지 연안해역 수색구조 훈련 실시
상태바
군산해경, 15일까지 연안해역 수색구조 훈련 실시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2.11.05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상에서의 해양사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고 수색구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시작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5일부터 15일 까지 3차례에 걸쳐 연안해역에서의 해양사고(실종자, 실종선박 등) 발생시 구조세력의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인명구조 장비의 활용능력을 높여 신속한 구조체계 확립을 위한 연안해역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출동중인 경비함정과 순찰정, 연안구조정, 122구조대 RIB 등이 참가하며 선박사고가 잦은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서쪽 5km 해상과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북쪽 9km 해상에서 실시하게 된다.

  훈련 당일 선박 실종 상황을 가정한 상황 메시지가 부여되면 인근 출동중인 경비함정과 긴급 출동한 함정에서 연안(도서)해역 수색을 시작으로 레이다, 쌍안경 등 동원 가능한 수색구조 장비 이용한 실제 기동훈련을 실시해 수색구조 능력은 물론 구조장비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복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명과 직결될 수 있는 실종자나 부상자 발견 후 응급처치 훈련에 중점을 두고 경비함정에 설치된 해상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응급처치 훈련도 중점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특히, 도서지역이나 수심이 낮은 연안에서의 효율적인 수색활동을 위해 고속단정과 고무보트 동원한 연안해역 집중수색 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서해 연안해역에 효율적인 해양 수색구조를 위해 어업정보통신국 등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와 지속적인 통신훈련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77건으로 이 가운데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가 61건(79%)을 차지하고 있다./군산=고병만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