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원산 미꾸리 생산을 위한 동절기 양식장 관리 철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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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남원산 미꾸리 생산을 위한 동절기 양식장 관리 철저 ! !
  • 김동주
  • 승인 2012.11.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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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동절기 도래 미꾸리 양식장관리 철저지도

 

최근 입동이 지나고 최저온도가 -3℃이하로 떨어지는등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이하여 내년도 남원산 미꾸리 생산을 위한 적절한 동절기 양식장 관리가 요구된다고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밝혔다.

미꾸리는 주로 따뜻한 물에서 서식하는 온수성 어류로서 물온도가 10℃이하로 내려가면 섭식을 중단하고 물온도가 5 ~ 6℃ 이하이면 바닥의 진흙질을 파고들어 동면에 들어간다. 동면에 들어간 성어 미꾸리는 한파로 인한 양식장 동결에 대비하여 40cm이상 물을 채워주고 주기적으로 물을 대어주어 바닥까지 동결되지 않도록 유지해주면 이듬해 동면에서 깨어날 때까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7cm 이하의 치어가 입식되어 있는 양식장은 상황이 다르다. 치어는 수온이 떨어지더라도 바닥을 깊게 파고들어 동면에 들어가거나 동절기를 견딜 정도로 먹이를 많이 저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입식한 치어가 겨울을 버텨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어린 치어들이 차가운 물속에서 견딜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한파로 인해 양식장 수면이 동결 시 산소공급을 위해 볏단을 만들어 5m 정도의 간격으로 양식장내에 세워놓아야 한다. 또한 성어와 마찬가지로 물높이를 40cm이상 유지해 주고 가능하면 관정수를 지속적으로 대어주어 치어가 겨울을 견딜 수 있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또한 수달, 오소리, 두더쥐, 쥐등 동절기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천적에 대비하여 출입문, 도피방지망, 배관등 천적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보강하고,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미꾸리를 수확한 양식장이라면 양식장 바닥을 객토하여 사료찌꺼기, 배설물로 인해 부패한 양식장 바닥 환경을 개선해 줄 필요가 있고 동절기가 지나면 도피방지망, 조류방지망, 배관등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 이환중 과장은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입식한 치어중 60%이상은 7 ~ 8월에 입식하여 동절기 양식장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양식농가들에게 2013년도 남원 미꾸리 생산을 위해 꼭 실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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