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토 관리사무소 공무원 국토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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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토 관리사무소 공무원 국토부장관상 수상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11.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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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줄이면서 성능은 최고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2년여의 시행착오 끝에 예산은
줄이고, 성능은 훨씬 뛰어난 교통시설물을 개발해내 화제다.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전주국토관리사무소(소장 윤영중) 보수과가 자체 개발한 시선유도표지를 통해 예산절감 및 성능 개선의 성과를 일궈낸 공을 인정받아 최근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기존 시선유도표지는 겨울철 제설작업과 도로변 풀 제거 작업시 자주 파손될 뿐만 아니라 반사체 훼손시 지주까지 교체(2년 주기)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반면 전주국토에서 개발한 시선유도표지는 디자인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로 수명도 6년여로 기존 제품보다 3배가량 길다. 또, 반사체 훼손시 반사지만 교환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로(534.3㎞)에는 총 1만3천400여개의 시선유도표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들을 2년 주기가 아닌 6년 주기로 교환할 경우 약 2억6천여만원(연간 4천400여만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전주국토에서 개발한 시선유도표지를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할 경우 연간 수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새로운 시선유도 표지는 디자인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반사효과 등도 더 뛰어나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0년 6월 현장 업무 과정에서 기존 시선유도 표지의 문제점을 인식한 전주국토 보수과 직원들은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수명이 더 오래가는 제품을 직접 만들기로 결의한 뒤 2년여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주국토 윤영중 소장은 “이번 제품 개발은 아이디어 제안부터 디자인까지 직원들이 직접 이뤄냈다는데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과를 만들어낸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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