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비만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D 결핍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의 부족한 야외활동이 주원인이라는 것.
또 비타민D 결핍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각했는데 초등학생의 70.5%, 중학생의 78.8%였으나 고등학생은 86.5%가 비타민D 결핍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등학생의 25%는 심각한 결핍을 보였고, 비타민D가 충분한 학생은 초등학생 2.2%, 중학생 2.1%, 고등학생 2.3%에 불과했다.
실제로 창의적 체험활동 등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초등학생들은 비타민D 결핍율이 70.5%였으나 고등학생들은 이보다 16% 가량 높은 86.5%를 차지했다.
계절별로 비타민D 결핍 정도를 보면 야외활동이 많고 일조량이 충분한 여름철에는 53.8%로 낮아졌다가 겨울철에는 95.3%로 크게 치솟았다.
이에대해 이대열 교수는 “하루 30분가량의 적절한 햇빛 노출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할 경우 1일 400-500IU를 생성하지만 15-2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D 10,000IU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비타민D는 다른 영양소와 달리 음식 섭취로 인한 흡수율이 채5%에 불과한 만큼 야외활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자라나는 초중고생들의 부족한 비타민D를 위해서라도 체육활동, 각종 야외활동을 높이는 교육과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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