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자재시장 약보합세 구매 확대·방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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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자재시장 약보합세 구매 확대·방출 축소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2.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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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2년 금속원자재 및 비축사업 운영 분석…맞춤형 中企지원 강화

올해 금속 원자재가격은 유럽 재정위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상시 불안요인(그레이 스완, Grey Swan)지속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올해 평균 런던금속거래소가격지수(LMEX)는 3,416으로 전년도 평균(3,922) 대비 13% 하락했으며, 지난해 최고점(4,478) 대비로는 24%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어 2008년 2010년과 같은 급락 또는 급등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단기 조정요인 발생 시 박스권(3,200~3,600)내에서 변동하는 모습이다.
조달청은 올해 원자재시장이 그레이스완이 주도하는 약세장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구매에 초점을 두는 비축전략을 통해 구매는 5,600억원, 방출은 4,3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자재가격이 급등했던 2011년 대비 구매는 54% 증가하고, 방출은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위축으로 35%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월별 구매량을 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6월 이후 구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고규모도 지난해 말 국내수입수요의 43일분에서 올해 말에는 49일분으로 확대됐다.
조달청은 원자재 구매부담을 맞춤형으로 풀어주는 방출제도 운영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먼저 ▲전반적인 국제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알루미늄 현물프리미엄이 이상(異常) 급등한 6월에는 시중가격 보다 낮은 프리미엄을 적용해 방출량을 확대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외상방출 이자율 인하(연장이자율 8.5%→ 6.0%), 보증서 납부방식 개선 등 외상방출제도를 수요자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수요자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때 비축물자를 구매하고 조달청 비축기지에 보관한 후 필요한 시점에 인출하는 창고증권 방출제도를 신규 도입 ▲중소기업의 경우 저품위의 구리규격 수요도 많은 점을 반영, ‘스탠더드전기동 규격’ 신규비축 방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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