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2013학년도 학교군 구성사업 참여 학교에 대한 선정심의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교군 구성사업 참여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는 중심학교 22개교, 협력학교 47개교 등 총 69개 학교다.
학교군 구성사업은 학생 수가 크게 줄어 정상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어려운 소규모학교를 인근학교와 묶어 학교군(school complex)을 구성, 교육과정 협력운영 및 시설·우수인력 공동이용 등을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같은 군내 학교들은 재량활동, 예·체능, 과학실습, 학년별 수업, 특기적성교육, 운동회, 학습발표회, 현장체험학습, 공동수업연구, 학습자료 공유 및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소규모 학교간 공동·협력 교육과정 운영체제를 구축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 수행 및 소규모 학교의 안정적인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위기에 놓인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3~4개 학교를 묶어 집중 지원하는 학교군 구성 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14군 44개교, 올해는 약 20군 60개교 정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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