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장 체험을 통해 면 행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
김제시 청하면에서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이 1일 면장에 선정되었다.
청하면은 일본 나가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사또나오꼬(48세, 여)씨가 1일 면장으로 선정돼 15일 면 행정 및 다문화 분야에 면정 업무를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고 밝혔다.
면사무소에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주민복지?산업?민원업무에 관하여 직접 업무를 관장하고 갈산마을과 시장마을, 대신마을을 방문하여 외롭고 어렵게 살고 있는 할머니와 따듯한 마음의 정을 나누고 면사무소에서 준비한 불이이웃성금도 전달하는 시간을 갖었다.
2006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온 사또나오꼬씨는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모시며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으며 1일 면장 체험을 마친 나오꼬씨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 서비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나도 김제시 다문화센터에서 지원하는 한국어 교육을 지원받았는데 언제가는 청하면민에게 일본어를 가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이야기했다.
한편, 청하면에서는 작년부터 매달 운영하고 있는 1일면장제는 각계 각층의 많은 면민들이 면행정 참여를 통해 변모하는 면의 모습과 행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며 면민 화합과 면민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전국에서 최고로 잘 살고 행복한 청하면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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