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시설하우스 및 월동작물 맥류 등 영농지도 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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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농업기술센터, 시설하우스 및 월동작물 맥류 등 영농지도 관리 나서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02.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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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었던 날씨가 풀리면서 밤낮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져 그 어느 때 보다도 시설하우스 등 농작물 안전관리가 필요한 요즈음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현장기술지도 전담반을 편성하고 월동작물 관리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2월 상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다가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 될 것으로 전망 된다”며 이에 따른 시설채소 및 맥류 등 월동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는 특히 “하우스 내 온도가 작물의 생육 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작물 생육이 부진하고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낙화 및 낙과 현상이 많아지고 작물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정온도 관리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주?야간 적정온도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온도상승을 지양하고, 관수방법 개선 및 비닐피복 등의 단열로 지온을 확보하고 출입문 2중 설치, 하우스 북쪽 보온벽 및 방풍벽 설치로 내부열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비닐하우스에 육묘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 및 화훼류는 밤 온도가 12℃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이상 유지되도록 온풍난방기를 가동하거나 섬피, 커튼 등 피복물을 잘 덮어줘야 저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작물이 재배되지 않고 있는 비닐하우스는 관리소홀로 파손 우려가 있으니 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하우스는 눈이 녹아서 찬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또한 마늘, 양파는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실시하고, 흑색썩음균핵병은 일찍부터 관찰하여 병이 발생되었을 때는 조기에 제거하여 토양 내 병원균이 확산 되는 것을 사전 예방해야한다.
 이와 함께 생육정지 상태의 보리, 밀 등 맥류는 눈이나 비가 온 후 갑자기 추워졌을 때 동해(언 피해)가 우려되므로 배수(물빠짐)가 잘되도록 배수골을 관리하며, 서리발 등으로 들뜬 맥류는 저온피해나 건조피해 방지를 위해 롤러 등 이용 답압(눌러주기)을 실시해야 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엇보다 기상특보 방송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한파 및 폭설에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읍=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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