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의회, 중등교원 ‘비경합지 폐지’에 따른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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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의회, 중등교원 ‘비경합지 폐지’에 따른 건의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3.02.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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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학교 지역거주 교사에 따른 실질적인 배려 필요


부안군의회(의장 박천호)는 지난 26일 전라북도 교육청에 중등교원 인사규정 개정에 따른 건의문을 보냈다.

건의문은 부안군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으로 도시에 비해 교육여건이 불리하므로 이에 군에서는 교육지원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해 인재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부안군은 우수 대학에 최근 많은 학생이 합격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군의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일선 교사들의 아낌없는 희생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내년부터 시행할 교사들의 비경합지를 폐지함으로서 순환전보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북교육청의 중등교원 인사규정 개정에 대해서는 이해와 동의한다.

다만 지역에 정착해 교육에 애쓰고 있는 교사들에 대해선 타 지역으로 전출하지 않고 계속해서 가르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배려치 않으면 농어촌의 학교는 무너지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박천호 부안군의회 의장은 군에서 거주하는 교사들이 잦은 전출과 출퇴근으로 인한 교육열정이 식지 않고 거주하면서 주 야로 후진양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뒷받침이 부안교육을 살리는 또 하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어촌 지역의 교사들까지 완전 순환전보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라북도 중등교원인사관리 규정 중 비경합지 폐지 조항은 전라북도 교육청이 지난 2010년 11월 17일 개정한 내용으로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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