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 제70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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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합창단 제70회 정기연주회”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3.03.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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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의 ‘천지창조’ 영혼을 울리는 소리를 연주하다

군산시립합창단(지휘자 강기성)은 2013년 첫 정기 연주회로 겸손한 성품과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활동한 음악가 하이든(1732,3,31~1809,5,31)의 ‘천지창조’를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연주한다.

구약성서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낙원’을 바탕으로 작곡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하이든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헨델의 ‘메시아’에 큰 감동을 받아 위대한 하나님의 음악을 만들겠다고 결심 1798년 64세에 완성했다.


전곡은 34곡으로 3부(1시간15분)로 나뉘어져 있다.1부~2부는 6일간 하나님의 천지창조 3천사(가브리엘,우리엘,라파엘)중심으로 노래한다. 제1부(1~15곡)는 제1일부터 제4일까지 빛 과 하늘, 자연이 만들어지는 천지창조 이전의 혼돈상태를 연주한다. 제2부(14~28곡)는 제5일과 제6일까지 창조주가 사람을 만들고 삼라만상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할렐루야 합창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물고기와 새, 곤충과 짐승, 그리고 인간의 탄생까지 노래한다. 제3부(29~34곡)는 낙원에 거하는 아담과 이브의 사랑과 하나님을 찬양한다.

소프라노 오은경이 가브리엘, 테너 이원준은 우리엘, 바리톤 정록기는 라파엘역 을 맡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는 클 나무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천지창조는 메시아처럼 힘차고 아름답지만 메시아의 화려함과는 달리 겸손하면서 소박하게 하나님을 찬양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립합창단의 대위법적 기법과 천성적 기법을 원숙하게 동화시킨 ‘천지창조’를 친숙하고 소박한 구성 아름다운 멜로디로 독창과 합창을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명작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연주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군산=홍윤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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