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한글교실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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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한글교실로 시작하세요!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3.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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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성인문해교육 공모사업 연속 5년 선정으로 추진 박차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이 시대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완주군이 ‘찾아가는 어울문해마당’ 운영으로 제때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교육사업에 더욱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15일 완주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적극적 참여와 호응으로 올해 총 17개소에 300여명의 어르신이 2013년 문해교육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에 군은 어르신 교육을 담당하는 문해교사의 경우 2011년에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사 과정을 진행 양성하는 한편, ‘완주채움학교’로 평생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찾아가는 문해교육은 한글 기초는 물론 초등학력 인정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문예, 공예, 창작, 미술치료, 노인운동 등 평생학습 기관에 가야만 수강 가능했던 프로그램들을 현지에 직접 방문해 함께 배우며 가르침으로써, 그동안 교육에 소외됐던 어르신들의 다양한 향학열을 북돋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 평생학습한마당 잔치에 선보인 한글작품 전시, 제1회 어르신 백일장,  제1회 어르신 골든벨 대회에서 지역 내 300여명의 어르신 학습자들은 한 해 동안의 학습 성과를 공유했으며, 어려운 시절 한글을 배우지 못한 부모님 세대의 애환을 생생히 전달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군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지역의 비문해율을 제로화하고 경로당을 새로운 학습공간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기획하여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 ‘실버드림’이 실현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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