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춘향제‘ 내달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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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춘향제‘ 내달 26일 개막
  • 김동주
  • 승인 2013.03.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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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헌신한 춘향을 추모하고, 전통문화와 예술행사가 융합, 오감으로 연결하는 제83회 ’춘향제‘가 오는 4월 26일~4월30일까지 5일 동안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춘향제전위원회는 19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춘향제전위원, 행사부장, 그리고 시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3회 춘향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춘향제의 주제는 “사랑의 기적! 남원에서”로 83년의 춘향제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로 만들기 위한 희망과 뜨거운 마음을 담았다
올 춘향제의 특징은 안숙선 명창이 제전위원장을 단독으로 맡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춘향제 본연의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승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으로 춘향제전위원구성도 관습적 사회단체장이 아닌 실무자로 구성 전문성을 살렸다.
이를 위해 대표종목을 제외한 기존 프로그램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행사 주제에 연관되도록 광한루원 밤 풍경과 춘향 프린지공연을 합친 「춘향어울림마당」에서 퓨전공연으로 젊은층을 행사장으로 적극 유도하고 방자체험, 다문화체험, 농경문화체험 등 유사 프로그램은 사랑 체험 부스로 통합하고, 주제와 부합하지 못한 삽다리, 방자놀이마당, 춘향가 학술대회, 춘향 주제관은 과감히 폐지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프로그램인 사랑등 띄우기, 춘향 캠핑촌, 전통문화예술작품전시 등의 행사를 신설 4개 분야 26개 프로그램로 내실을 기했다.
또, 전통문화축제로의 이미지 극대화를 위해 춘향의 넋을 기리는 춘향제향 제례의식의 격식을 높이고 내년부터는 상징성 구축을 위한 행사 후원 모색도 계획중이다
특히 춘향식당에서 춘향교 3가 사이에 풍물장터를 설치해 주변 상가를 배려했고, 지난해 음향 충돌이 발생하였던 주무대는 승사교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번 춘향제에서는 광한루원 내부 전통의 장과 광한루원 외부 주무대를 중심으로 현대의 장을 구분하여 전통과 현대의 공간분리 연출로 축제의 공간을 정립, 몰입형 축제로 치러질 계획이다.

 전통의 장에서는 춘향시대속으로, 춘향선발대회, 전통혼례, 춘향그네뛰기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외부 공간인 현대의 장에서는 아름다운 요천에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담은 사랑등 띄우기 행사와 현대사회 새로운 힐링트랜드로 자리잡은 캠핑문화를 행사속으로 끌여 들이기 위해 60여동의 춘향캠핑촌을 설치하고 다양한 공연을 준비중이다.
또 춘향전길놀이는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고 남원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소통과 화합의 대동마당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로 했다./남원=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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