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사)갱정유도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남원시가 후원한 제12회 전국 서당문화 한마당대회가 13일~14일까지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 무대에서 전국 64개 전통서당 학동과 일반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 서당문화 한마당대회는 옛날 서당에서 짓고, 쓰고, 읽는 세가지 과목 강경(講經), 한시, 서예대회 등 우리고유 과거제도의 재현을 통해 단절된 전통을 회복하고 이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전국에서 전통서당을 운영하는 훈장과 평소 전통문화와 선비정신 선양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각계 지도자들이 뜻을 같이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서당문화한마당 행사와 전통서당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해 전통서당, 전통놀이, 전통생활, 먹거리 체험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대행사로 도덕성회복 캠페인과 서당문화의 밤행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절, 한자 퀴즈대회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의 산실이자 충 · 효 · 열 · 예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춘향의 고장 남원에서 이와 같은 과거시험제도를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선비문화 확산으로 조상들의 지혜와 예절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주민들에 제공해 시민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남원=김동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