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 15일 간부회의 종료 후 예정에 없었던 국가예산 확보 전략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황숙주 군수는 새 정부 정책에 맞는 사업 발굴이 첫 번째로 중요하며, 이를 토대로 2014년도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새 정부의 첫 예산인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과 2014년도의 국비사업 신청기간이 이달 말에 마감되기 때문이다.
국민경제의 낮은 성장으로 국가재정도 넉넉지 않아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황 군수는 이달 안에 적극적으로 국가 예산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긴급 전략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014년도 국가예산은 2013년보다 150억원이 증액된 1,15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미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체육시설 설치를 비롯 체계산 및 섬진강변 관광자원 개발, 도서관과 영화관 건립, 만성질환 힐링거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중앙부처에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실과장들은 17일부터 일제히 중앙부처를 방문해 순창군에서 신청한 사업이 2014년도 국가예산 지원목록에 반영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아울러 황군수의 폭넓은 중앙인맥도 총 동원하기로 했다.
황숙주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발전은 국가예산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실과장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가 예산 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