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류가 발효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전북대 대학원생에 의해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대 생물학과 대학원생 김용상(박사과정·지도교수 엄태붕)씨.
전통 장류 발효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제닉아민(Biogenic Amines)은 과잉 섭취하면 혈압강하나 알레르기, 주통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장류에서 바이오제닉아민을 저감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연구의 초점이 맞춰졌다. 그 방법 중 하나로 바이오제닉아민 분해 능력을 갖고 있는 미생물인 고초균(Bacillus subtilis)과 아밀로리퀴파시엔스(Bacillus amyloliquefaciens)를 장류에서 분리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최대 92%의 바이오제닉아민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김용상씨는 “이 연구를 장류 발표 등에 적용한다면 발효 중 발생되는 바이오제닉아민을 낮출 수 있어 장류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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