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앞바다에 서남해 해상 풍력단지 조성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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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앞바다에 서남해 해상 풍력단지 조성 어림없다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05.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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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해상 풍력단지 결사반대 성명서발표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관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2.5GW규모의 서남해 해상 풍력 단지를 고창 연안 앞바다를 중심으로 영광 안마도에서 부안 위도사이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상풍력 SPC설립 준비반은 지난 2013년 4월 30일 각각 상하 농어민 교육관 10시, 해리면사무소 15시에 사업설명회(1차)를 가지려고 하였으나, 어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미 참여로 설명회를 하지 못하고 무산됐다.

특히 이날 고창군수협(조합장 배한영)임원·대의원·어촌계장들과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북도연합회, 고창군 연합회, 고창군 선주협회 등 각 수산단체별 대표 80여명이 설명회 장소 앞에 집회 신고를 내고 서남해 해상 풍력 단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서남해 해상 풍력단지 계획을 즉각 철회할 때까지 결사반대하겠다며, 성토하고 나섰다.

서남해 풍력 단지는 1차 실증단계에서 20기를 2015년까지 2차 시범단계에서 80기를 2017년까지, 3차 확산단계에서 대규모로 2020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며, 약 10조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고창연근해를 해상풍력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집회를 주관하였던 고창군수협 배한영 조합장은 “해상풍력단지가 친환경에너지라고 정부 측은 계속 발표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소음과 진동, 부유사 피해로 고창에 서식하는 어패류에 많은 영향도 있고, 풍력단지가 대단위로 바다에 조성이 될 경우 회유성 어종 등 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 다분하며, 조류의 흐름과 환경변화로 이어져 곰소만을 끼고 김, 바지락 양식 등을 하고 있는 일선 어민에게도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대단위 해상풍력 단지가 고창 앞바다를 덮게 되면 우리 고창어민들은 살 곳이 없게 된다”고 역설하며, 반대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이후 고창군수협 뿐만 아니라 인근 부안, 김제, 군산시, 영광군수협 그리고 각 수산관계 단체들이 연합하여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을 끝까지 반대 투쟁 하겠다며, 개탄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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