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중학생들, 지리산 둘레길에 벽화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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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중학생들, 지리산 둘레길에 벽화 그리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5.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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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 중학생들이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지리산 둘레길에 벽화 그리기활동에 나섰다.
9일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영)에 따르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4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은 오는 11일 지리산 둘레길에 벽화 그리기작업을 펼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벽화 작업에는 남원시내 직장인들로 구성된 벽화예술 동아리 그리지니 봉사단과 남원지역 미술교사들이 함께 한다.
지리산 둘레길 제1코스인 주천면 외평마을에서 진행될 이번 벽화작업은 11일에는 우선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외벽 페인트칠 작업이 진행되며 다음달 1일 벽화 스케치와 색칠작업이 펼쳐질 계획이다.
남원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사업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으며 이들 중학생과 함께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9월과 10월에도 추가적으로 2곳에 벽화 그리기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오는 7월에는 남원 공설시장에서 에코가방 만들기, 리본공예, 각종 공연 등을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지리산 둘레길 제2코스(운봉읍 행정마을)에서 환경 정화활동도 갖는다.
남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받는 것에 익숙해 있는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사회 환원의식을 심어주고, 나눔의 소중함으로 일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전북, 전남 등 3개도와 남원, 구례, 하동 등 5개시군의 120여개 마을을 잇는 274km의 도보길로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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