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야, 소풍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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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소풍갈래?”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3.06.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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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13일 무주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배우 박철민 씨와 유다인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홍낙표 위원장과 김건 집행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영화사의 살아있는 역사 이두용 감독과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7번 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객 등 1천 7백 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연 속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라는 의미를 강조한 그린카펫에는 개막작 ‘청춘의 십자로’에서 변사역할을 맡은 배우 조희봉 씨를 비롯해 서인석, 심양홍, 전유성, 권태원, 김기천, 정인기, 이연수, 박라디아, 김현숙, 김연수, 배소은, 황승언, 배효은, 김열, 곽지민, 조단비 씨 등이 올라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를 빛냈다.

홍낙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된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은 한국 가요계의 대모 윤복희 씨의 열창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며, 한국영상자료원이 최근 필름을 복원한 “청춘의 십자로(1934)”가 개막작으로 상영돼 의미를 더했다.
“청춘의 십자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이자 원본 프린트가 남아있는 유일 한 무성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며 “만추”를 연출했던 김태용 감독이 무성영화와 뮤지컬 형식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탄생시켜 호평을 받았다.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17일까지 무주예체문화관과 무주덕유산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14개국에서 초청한 5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 기간 중에는 “마이 라띠마”의 유지태 감독과 배우 소유진 / 박지수, “춤추는 숲”의 강석필 감독과 배우 정인기 / 박길수, “수련”의 김이창 감독, “범죄소년”의 강이관 감독과 배우 서영주, “말하는 건축가”의 정재은 감독, “환상속의 그대” 강진아 감독과 배우 기주봉 등이 상영일에 맞춰 직접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배우 김혜나는 “환상속의 그대”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무주덕유산리조트 ‘설렘존’, 무주예체문화관 ‘울림존’, 덕유대야영장의 ‘어울림존’ 곳곳에서 국악부터 어쿠스틱, 디제잉, 재즈, 힙합, 레게, 퓨전, 락에 이르기 까지의 음악 스펙트럼이 마련된다. 특별히 건물 외벽 등에 빛과 영상을 투사하여 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무주 예체문화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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