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활성 향상된 고품질 ‘국산 마늘’ 신품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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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활성 향상된 고품질 ‘국산 마늘’ 신품종 나왔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6.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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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화산’, ‘산대’ 개발, ‘항암기능성 마늘’로 식물특허 출원

농촌진흥청이 ‘다산’ ‘화산’ ‘산대’ 등 항암활성이 향상된 고품질 국산 새 품종 마늘 3종을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모든 마늘은 유전적으로 불임이여서 마늘의 교잡육종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농촌진흥청이 1986년부터 마늘 새로운 품종 개발 연구를 진행하며 교잡육종에 의한 마늘 품종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0년대 중반에는 꽃피는 마늘 간 교잡육종 성공으로 마늘 ‘천운’, ‘풍산’, ‘대주’ 등의 품종이 개발됐다.

진흥청에서는 2010년 이후 건강기능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항암기능성 효과가 있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새로운 품종인 마늘 ‘다산’, ‘화산’, ‘산대’를 개발했다.
?‘다산’, ‘화산’ 품종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쪽 인편’ 생성률이 높은 한지형 마늘로 수량성과 병저항성을 갖추고 있다.
‘산대’ 품종 역시 한지형 마늘이며 마늘종 수확 겸용 품종이여서 높은 마늘종 수확량과 좋은 식감으로 중국과 뉴질랜드로부터 수입해오는 마늘종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체 위암세포(AGS) 모델을 이용해 새로운 품종 마늘 3종의 암세포 증식 억제 실험을 한 결과, 이들 새품종 마늘이 기존 재래종 마늘보다 26∼35 % 더 암세포 생존율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새품종 마늘 3종은 마늘 주산지의 도농업기술원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우선 분양해 해당기관에서 지역적응성 시험을 거친 후 농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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