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과학산단 둔산제,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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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과학산단 둔산제,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7.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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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점오염 저감시설 준공으로 악취 사라져

그간 수질오염과 악취발생 등의 민원을 샀던 완주군 과학산업단지 내 둔산제가 비점오염 저감시설 준공에 따라 주민 휴식공간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완주군은 17일 과학산업단지 내 둔산공원의 둔산제를 비점오염 저감시설인 인공습지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은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작년 9월에 착공해 최근 공사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둔산제는 상류지역 마을의 축사, 농경지, 지방도 799호선 등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원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악취 발생 등으로 주변 생활환경이 열악하여 환경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완주군은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 저감시설 국비 등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면적 2만3215㎡에 처리용량 3750㎥의 인공습지를 조성하게 되었다.

둔산제는 평상시 인공습지에 공업용수를 일부 유입시키고 둔산제 내의 물을 강제 순환시켜 유지공급수로의 물이 정체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김영수 군 산업단지사무소장은 “이번 둔산제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시작으로 관내의 둔산제와 유사한 곳을 적극 발굴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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