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2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농가 소득향상으로 어떤 농산물이 이름을 올렸을까? 이는 2012년산 반촉성딸기·당근·생강 등 44개 품목이다.
농촌진흥청이 2012년산 쌀보리, 시설오이, 사과, 시설장미 등 58개 작목 4,243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종자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 분석한 결과 2011년산 대비 소득이 오른 작목은 봄감자, 가을무, 생강 등 44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소득이 30% 이상 크게 오른 작목은 대파, 시설배추, 쪽파, 당근, 시설시금치, 복숭아 등 12개며, 2011년산 대비 소득이 30% 이상 크게 줄어든 작목은 녹차, 시설장미 등 2개다.
연도 간 소득변동은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이 불안정한 노지재배 작목이 시설재배 작목에 비해 소득변동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정밀한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의 단위면적당 높은 소득을 올렸다.
10개 주요 농산물의 상·하위 20%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농가의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에 따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소득차이가 크게 발생했는데, 상위 20%인 농가는 평균에 비해 1.7배(반촉성수박)에서 2.3배(배)까지 높았고 상위 20% 인 농가는 하위 20%에 비해 적게는 4.3배(시설호박)에서 많게는 7.4배(배)까지 격차를 보였다.
예를 들면 촉성딸기의 경우 수취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0배) 생산기술에 따른 수량의 차이가 커(2.1배) 소득이 4.5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고 고구마는 수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3배) 수취가격의 차이가 커(2.0배) 소득격차가 5.6배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