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촉성딸기·당근·생강 등 44개 농산물 소득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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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촉성딸기·당근·생강 등 44개 농산물 소득 올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8.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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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12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농가 소득향상으로 어떤 농산물이 이름을 올렸을까? 이는 2012년산 반촉성딸기·당근·생강 등 44개 품목이다.
농촌진흥청이 2012년산 쌀보리, 시설오이, 사과, 시설장미 등 58개 작목 4,243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종자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 분석한 결과 2011년산 대비 소득이 오른 작목은 봄감자, 가을무, 생강 등 44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이 줄어든 작목으로는 시설상추, 시설호박 등 14개 품목이다.
전년대비 소득이 30% 이상 크게 오른 작목은 대파, 시설배추, 쪽파, 당근, 시설시금치, 복숭아 등 12개며, 2011년산 대비 소득이 30% 이상 크게 줄어든 작목은 녹차, 시설장미 등 2개다.
연도 간 소득변동은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이 불안정한 노지재배 작목이 시설재배 작목에 비해 소득변동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당근, 쪽파 등 일부 품목은 2012년 연초 전국적인 냉해와 봄철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농가수취가격이 크게 오르고 조수입 증가액이 경영비 증가액을 웃돌아 소득이 높았다.
한편,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정밀한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의 단위면적당 높은 소득을 올렸다.
10개 주요 농산물의 상·하위 20%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농가의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에 따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소득차이가 크게 발생했는데, 상위 20%인 농가는 평균에 비해 1.7배(반촉성수박)에서 2.3배(배)까지 높았고 상위 20% 인 농가는 하위 20%에 비해 적게는 4.3배(시설호박)에서 많게는 7.4배(배)까지 격차를 보였다.
예를 들면 촉성딸기의 경우 수취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0배) 생산기술에 따른 수량의 차이가 커(2.1배) 소득이 4.5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고 고구마는 수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3배) 수취가격의 차이가 커(2.0배) 소득격차가 5.6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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