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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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 개강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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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외국 유학생들이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체험하고 배우면서 학점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인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학점이수제)의 하반기 일정이 14일 9시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개강식을 시작으로 운영됐다.
이날부터 아카데미 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원광대·전주대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은 최근에 지적된 아쉬움들을 보완, 질적 변화를 시도한 신규교육과정에 참여해 전통문화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한지, 한식, 한소리, 한춤, 대동놀이’ 5개 분야의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오리엔테이션과 수료식 등 정규수업과 동일한 과정을 통해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순한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이 아닌 체계화된 수업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전주 동영상 콘테스트’라는 조별 수업을 통해서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전개되는 수업이 아니라 서로 간에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깊이 알아가게 되는 수업에도 참여한다.
한편 전주시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학점이수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운영되면서 총 33기 4,0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 한국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전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교육과정을 우선 적용해 지난 4월 시범운영하였던 34기 아카데미를 이수하고 35기에서 자원봉사학생으로 다시 참여하게 된 장영영(유학생)씨는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와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이번 35기 학생들도 이런 좋은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신 문화경제국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과정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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