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 접수가 23일 마감됨에 따라 광주은행 인수전에 참여할 경쟁구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23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심사 서류 접수 마감일을 앞두고 그동안 거론됐던 잠재적 후보군들 중 실제로 누가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BS금융지주(부산은행)도 인수를 위해 맺은 자문사와의 계약에 광주은행 인수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제안서 제출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이와함께 새마을금고중앙회 역시 광주은행 인수를 위해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이나 JB금융지주와의 컨소시엄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광주은행 노조는 지난 16일 민영화에 대비해 '광주은행 우리사주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을 출범했다.
지난 2010년 11월 광주은행 첫번째 인수전에는 ▲광주상의를 주축으로 한 광주은행출자자협의회 ▲전북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중국 공상은행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호주의 투자은행(IB)인 맥쿼리 등 7곳이 입찰참가의향서(LOI) 를 접수했다.
앞으로 매각 절차는 예비입찰제안서 접수, 인수 후보자 선정, 예비 실사, 최종입찰제안서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확인실사 및 협상 진행, 계약 체결, 금융위 인가 등으로 진행된다.
광주은행은 5월 말 기준 총 자산 21조 204억원에 자기자본비율 13.40%,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 1354억원, 총수신 14조 5397억원, 총 대출 13조 2966억원의 우량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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