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추석명절을 대비해 실시한 벌초용 예취기 무상수리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 벌초용 예취기 수리는 관내 농업인 뿐만 아니라 추석 성묘객까지를 대상으로 하여 성묘를 위해 고향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취기의 주요 고장 원인인 시동불량에 대해 점화플러그나 주제트, 에어클리너 등 소모성 부품을 직접 교환하여 수리를 해 주고, 벌초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예취기 사용요령과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함으로써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예취기 수리 도움을 받은 이명근(54, 서울)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예취기를 수리해 준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면서 “수리점으로 가면 수리비와 부품대를 줘야 하지만 여기서는 무상으로 수리해 주어 경제적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예취기 수리가 관내 농업인 뿐 아니라 성묘객들에게도 반응이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