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국내 최고의 ‘명품, 클럽하우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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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국내 최고의 ‘명품, 클럽하우스 오픈’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10.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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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세계 명문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품 클럽하우스를 완공해 지난 4일 오전 10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최진호 전라북도의회 의장, 임정엽 완주 군수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다.
눈길을 사로잡는 외관 만큼이나 안에 채워진 시설들은 전북의 자랑거리다.

국내(수원, 포항, 파주 NFC)는 물론 해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튼 원더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르도, 요코마다 마리노스)의 유명 클럽 하우스를 방문해 장점들을 모두 모아 만들어진 전북의 클럽하우스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는이들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 잡았다.
클럽하우스에는 선수단 부상 방지와 재활 치료 운영을 위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도입된 수중치료기를 비롯해, 산소텐트, 재활 운동과 물리치료 전문장비등이 준비돼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내 연습구장을 벤치마킹한 하프돔 실내 연습구장은 가로 60M, 세로 36M, 높이 11M로 지하층이지만 지상으로 노출된 상부를 창호로 개방해 트인 공간으로 만들면서 자연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천장을 흡음 데크 플레이트를 활용해 만들어 구장 내 울림 현상 등 소음을 최소화했고, 눈, 비등 계절적 기후조건을 극복하고 선수들의 야간 훈련 등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설계를 책임진 서을호(서 아키텍스)대표는 “건물의 전면을 비스듬히 기울여 유기적인 형태로 디자인했다. 이로써 스포츠 클럽의 역동성과 미적 감각을 살릴 뿐만 아니라 명문 클럽으로의 자부심을 갖도록 설계했다”면서 “무엇보다 지하 1층에는 체력 단련실, 물리치료실·수중치료실, 트레이너실, 실내 연습구장 등을 유기적인 공간 배치로 운동 및 재활훈련 동선을 최적화했고, 전면 운동장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토록 시공함으로써 시각적, 물리적 근접성을 확보해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참석한 허정무 부회장은 “전라북도, 전주시 모든 도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고 긍지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세계 어디를 다녀봐도 이같은 시설은 극히 드물다. 선수들이 이것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경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정말 감개무량하다”라는 말로 기쁜 마음을 표현한뒤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하게 됐다. 새로운 각오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FA컵 우승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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