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편리한 무단횡단 큰 불행 자초한다
상태바
순간의 편리한 무단횡단 큰 불행 자초한다
  • 김재옥
  • 승인 2013.10.30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교통사고로부터 위험을 뒤로한 채 오늘도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도로는 차량만을 위함이 아니라 사람과 차량이 함께 공존해야 한다.
보행자는 차량에 차량은 보행자에게 서로를 양보해야 하지만 자기 생각 위주로 상대방이 나에게 양보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교통사고로 숨진 367명 가운데 보행자 사망사고가 130명으로 35%를 점했으며 부안군에서는 교통사망사고자 22명중 보행자 사망이 6명으로 30%에 이를 정도로 발생하여 보행자 대상 교통안전 시설 확충은 물론 운전자에 대한 안전운전 홍보 등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은 죄의식 없이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고령의 노인들과 주 취자, 어린이, 부녀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가겠다는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무단횡단은 불행을 자초할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꼭 횡단보도를 이용할 것을 당부 드린다.
모든 운전자 또한 무단횡단이 예상되는 학교 주변이나 시장, 한적한 시골길 등이 위치한 도로를 주행할 시에는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통사고는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에게 크나큰 상처만을 남기게 되고 초대받지 않은 불행으로 인해 한 가정이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잠깐의 편리함에서 비롯한 순간의 실수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무모한 무단횡단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