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딧불청소년수련원 수학여행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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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반딧불청소년수련원 수학여행지로 각광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3.11.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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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학여행 유치 견인차 역할 기대

무주군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지와 기업체 워크숍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10월 말 현재 무주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을 다녀간 인원은 6만 5천 여 명으로, 개원(2012.8. 개원)후 지난해 연말까지 7천 6백 여 명이 다녀갔던 것을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의 증가 폭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은 지난해 말 전북 수학여행 유치 총인원 29만 9,009명 중 5.3%에 해당하는 1만 5천744명을 유치했으나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이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작년 대비 100% 이상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이 이렇듯 단 기간에 단체 여행지로 호평을 받게 된 데에는 반디랜드(곤충박물관, 식물원, 천문과학관) 등 주변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학교 및 기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조달청에 등록된 조달기관(국내 공공기관 수련원 중 두 번째)이라는 신뢰가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내 전통공예문화촌과 연계한 석채화와 국쇠 체험, 최북미술관 전시 관람, 반딧불이 탐사를 비롯한 반디랜드, 양수발전소 관람, 덕유산 산행, 그리고 난타공연 및 레크레이션 등의 수학여행 프로그램들은 전국 49개 학교를 무주로 유치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5개 기업 및 단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의 고객유치 노력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주군 반딧불청소년수련원 임재근 지도사는 “수학여행 또는 워크숍으로 무주를 다녀 간 분들이 가족과 함께 또 다시 찾고 싶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수련원 평가와 인증프로그램 심사에서도 최우수수련원,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반디랜드 내에 위치한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은 건축 연면적 2천908.79㎡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숙박 정원 300명)로 실내 집회장을 비롯한 강의실과 편의시설, 숙박실, 체험활동실과 체력 단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누워서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지상 3층의 천정을 유리로 조성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환경 생태학습장인 반디랜드는 청소년수련원을 비롯해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통나무집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1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표본과 2백 여 종의 열대식물, 그리고 수 천 마리의 나비 떼를 만나볼 수 있으며, 돔 영상관에서는 천정에 설치된 돔을 통해 은하의 탄생과 별자리, 우주탐험 등에 대한 정보를 신비한 영상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또한 인공위성 추적 · 감시 기능을 두루 갖춘 주망원경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장비들이 천체 관측을 도와주고 있는 천문과학관 전시실에서는 우주 탄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별자리, 망원경의 원리와 종류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3D 입체영상을, 관측실에서는 태양과 행성, 성운과 성단 등의 천체들과 인공위성을 관측할 수 있다.
반디랜드 내 통나무집은 청소년수련원과 더불어 숙박이 가능한 시설로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견학을 마치고 숲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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