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원, 장비 연간 7개월 이상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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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물원, 장비 연간 7개월 이상 놀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1.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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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물산업진흥원의 장비가 연간 7개월 이상 방치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사업 또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강병진(김제 2)의원은 12일 열린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의 행정감사에서 “진흥원이 보유한 100여종의 장비 활용률이 평균 34%에 그치고 있다. 몇 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비 활용률이 10% 이하를 맴돌며 고가 장비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간 7~8개월 정도는 진흥원 장비가 일없이 놀고 있는 데에는 최초 장비 도입 시 심의위원회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강 의원은 “기업의 장비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 책임이 진흥원에 있다” 며 향후 장비 활용률을 제고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오은미(순창)의원은 “진흥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 사업이 부족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어려움 속에서도 2015년에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클러스터와 연계한 진흥원의 새로운 역할론에 대한 논의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품 관련 기술개발 기업육성 및 지원사업, 장비시설 등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유사기능에 대한 조정과 진흥원만의 차별화된 식품관련 기관 진흥을 위한 추진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화(군산 2)의원은 진흥원내 직원의 승진 체계를 바로 잡아 업무효율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인사체계를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도내 중소 식품업체의 수출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 식품산업은 전북의 전략산업 중 하나지만, 아직까지도 경쟁력이 낮아 수출규모는 초기단계 수준”이라며 “수출경쟁력이 취약한 도내 중소 식품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판로개척과 정보제공 등 진흥원만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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