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
JB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13일 오전 본점 1층 로비에서 2013년 하반기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4년째인 이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찾지 못한 여성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정든 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김제시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 아나벨레데레온(39세)씨는 “일정치 않은 남편 소득으로 네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동안 친정 방문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전북은행 덕에 꿈에 그리던 부모님을 만나러 가니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에게 우리 민족이고 우리 식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조그마한 희망과 배려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여행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JB전북은행이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온가족친정나들이는 내국인과 결혼 후 3년 이상 도내 거주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가정을 대상으로 각 시군에서 추천받아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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