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출, 16개 월만에 증가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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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16개 월만에 증가세로 반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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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원료와 농약 및 의약품등이 수출을 주도하면서 지난달 전라북도 수출이 1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심남섭)에 따르면 10월 중 전라북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5%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만이며, 당월 수출액 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전북 수출이 타 지역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 농약및의약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수출품목에서 증가세를 시현했다. 자동차의 경우도 화물차 수출급증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브라질(-9.7%)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수출상대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났으며, 중국은 14.1%의 증가율을 보이며 8개월 연속 최대 수출상대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특히, 우즈벡(214.7%), 에쿠아도르(115.9%)도 각각 자동차부품과 자동차의 수출이 급증하며 전라북도의 주요 수출상대국으로 급부상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성질별로는 소비재의 수입은 증가(11.3%)했으나, 원자재(-5.3%)와 자본재(-13.9%)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목재류(-0.7%)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내수 증가로 알루미늄(118.1%), 동제품(65.1%) 등의 수입이 급증했다.
심남섭 본부장은 “전북 수출이 국가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신흥국의 수출이 증가하며 시장다변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이러한 수출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들의 수출리스크를 줄이는 수출보험 지원이나 수출업체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류비지원 등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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